이번 밤실마을 벽화사업은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가 지난해 벽화를 통한 마을환경을 개선하고자 야은 길재 선생의 충효사상과 삶, 도량동 주민들의 삶 등을 주제로 벽화를 그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지난해 1차 사업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가 5천만원을 지원고 연인원 700여명이 참여해 7개월에 걸쳐 총 800m를 벽화로 새단장했다. 올해 2차 사업에서는 4천만원을 들여 10월까지 추가로 600여m를 옛날 삶의 풍경과 구미 공단의 발전을 테마로 벽화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차 벽화사업을 통해 마을에도 큰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쓰레기가 버려지던 전봇대 옆 벽에 예쁜 고양이가 쳐다보는 그림을 그려 놨더니 쓰레기가 쌓이지 않게 됐고, 마을 담벽에 예쁜 꽃이 그려지니 마을주민 스스로 골목에 꽃도 심고 자기 집 앞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됐다.
구미=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