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효과 극대화 해병대 향방기본훈련
이는 전시 향토방위를 위해 동원된 예비군들이 직책별 기본임무(경계근무·검문소 운용·개인화기사격 등)를 수행코자 5년차 이상의 지역 예비군이 연 2회 참가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완벽한 지역방위를 위한 개인 전투기술 숙달을 목표로 입소 후 안보교육, 개인화기사격, 구급법, 수류탄 훈련, 화생방 훈련, 퇴소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제대를 인원에 맞게 나눠 순환식으로 진행한 부대는 교관 및 조교를 배치해 개개인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훈련대기시간을 축소시켜 짧은 시간 동안 훈련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부대는 훈련별 합격점 이상을 받은 우수 예비군이 조기 퇴소할 수 있는 측정식 합격제 방식을 확대(기존 30%이내 퇴소→합격자 전원 조기퇴소)해 예비군들이 스스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부대는 훈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 훈련 전·중·후 안전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현장에 의무요원과 앰뷸런스를 배치해 안전한 훈련 진행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향방기본훈련에 참가한 지역 예비군 이준하씨는 “모든 훈련에서 합격점을 받으려고 열심히 하다 보니 하루가 다 갔다”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위해 ‘열심히 했다’라고 생각하니 보람차다”고 말했다.
김종순 16연대장은 “지역 예비군들이 훈련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와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향토방위의 핵심인 지역 예비군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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