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세계 가곡 여행’
수성아트피아 ‘세계 가곡 여행’
  • 황인옥
  • 승인 2015.04.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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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미, 세계 3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으로 주목
22세에 빈 음대 교수 된 세계적 음악가 헬무트 도이치 협연
헬무트도이치
피아노 헬무트 도이치
소프라노황수미-222
소프라노 황수미

수성아트피아의 대표 공연브랜드인 ‘명품시리즈’의 올해 첫 주인공은 2014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신성 ‘소프라노 황수미’와 전 세계 성악가들의 영원한 스승이자 동반자 ‘헬무트 도이치’다.

경북 출신인 황수미는 서울예술고, 서울대학교 학사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독일 유학 중에는 뮌헨 국립음악대학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오페라/리트&오라토리오)을 수료했다. 지난해는 쇼팽콩쿠르, 차이코프스키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리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후 뮌헨필하모닉과 오페라 ‘사랑의 묘약’ 갈라콘서트, ‘독일 대통령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콘서트’에 세계적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와 함께 출연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워싱턴DC의 미술관 필립스콜렉션 음악홀에서 미국 데뷔무대 가졌다. 이 무대에서 그녀는 워싱턴포스트로부터 ‘서정적인 목소리가 진주처럼 맑고 음정은 정확하다’ 등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이 특별한 것은 세계적인 성악가들에게 영원한 스승이자 동반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헬무트 도이치가 반주를 맡는다는 것이다. 오스트리아 빈 출생인 그는 22세에 빈 국립음대 피아노과 작곡과를 졸업함과 동시에 동 대학 교수가 됐다.

빈 국립음대를 거쳐 뮌헨국립음대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음대, 영국왕립음악원 초청교수,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여러 명음반을 남긴 헬무트 도이치는 2012년 디아나 담라우와 함께 작업한 리스트 앨범이 독일 평론가 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는 세계 최고 테너이자 제자인 요나스 카우프만과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전곡을 녹음하고 세계무대를 돌며 리사이틀 투어를 가지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가곡이 꽃을 피운 낭만 가곡부터 현대 가곡까지 시와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낭만시대 가곡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곡의 왕 슈베르트의 ‘물레감는 그레첸’, ‘그레르헨의 노래’, ‘가니메트’, ‘끝없는 사랑’과 독일 시인 뫼리케의 시게 곡을 붙인 휴고 볼프의 ‘뫼리케 가곡집’ 주요곡, 피아노가 독립적인 특징을 갖는 라흐마니노프의 가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가곡으로 후기낭만 가곡이 연주된다. 공연은 16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3~5만원. 053)668-18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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