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으로 황홀한 무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in 대구
이름만으로 황홀한 무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in 대구
  • 황인옥
  • 승인 2015.04.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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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고전 명작, 뮤지컬로
바다·주진모·김보경 등 출연
17·18일 계명아트센터
바람과함께사라지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공연 모습.

소설과 영화로 사랑받았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뮤지컬로 찾아온다.

아시아 초연 무대로 대구를 찾는 이 뮤지컬은 지금까지 3천만부 이상 판매되며 성서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으로 기록되고 있는 미국 소설가 마거릿 미첼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39년에는 개봉된 ‘레드 버틀러’ 역의 클라크 게이블과 ‘스칼렛 오하라’ 역의 비비안 리 주연의 동명 영화가 4년간 당시 미국 국민의 절반인 6천만명이 관람하며 원작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뮤지컬은 2003년 프랑스에서 제작, 초연됐다. 초연 당시 9개월 만에 90만 명을 끌어들이며 소설과 영화의 인기를 이었다. 이 뮤지컬의 백미는 음악. 스칼렛 오하라가 한 시대를 헤쳐 가는 이야기 속에 전쟁과 사랑, 자유 등을 그린 12년에 걸친 대서사에 청각적인 화려함을 더한것.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십계’ 등을 작곡한 유럽의 마에스트로 제라르 프레스귀르빅이 작곡에 참여했다. 그의 주옥같은 넘버가 작품 전반을 감동으로 이끈다.

특히 템포와 장르, 음색을 자유롭게 오가며 캐릭터와 배우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대중적인 멜로디와 서정적인 분위기, 아름다운 가사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뮤지컬의 또 하나의 백미는 웅장한 무대 연출과 예술적 군무. 한국 초연 무대에서는 원작의 디테일과 상징적인 요소와 뮤지컬 무대의 미장센으로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남부의 화려한 무도회, 황혼의 키스씬 등 원작의 명장면을 보다 강렬하게 선보인다.

이번 대구 무대에는 스칼렛 오하라 역에 바다, 레트 버틀러 역에 주진모와 김법래가 출연하고 마이클 리, 정상윤, 김보경, 유리아 등도 무대에 선다. 공연은 오는 17~18일 계명아트센터에서. 6~13만원. 1544-1555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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