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에 따르면 올 2월과 3월 동해지역에서 4m가량 대형 백상아리가 발견된데 이어 지난 9일 속초에서 2~3m 크기의 상어가 출현했다.
또 지난 14일 오후 3시 울산 울주군 간절곶 앞 4km해상에서 몸길이 3m, 무게 20kg 가량의 귀상어가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로 발견되는 등 최근 동해안 해수욕장 인근 해안까지 식인상어가 발견되고 있어 주민과 물놀이객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해경은 관내 해수욕장과 어업구역, 수상레저 활동구역에 경비함정을 이용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피서객 및 어업인 등을 대상으로 식인상어 피해방지를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상어 출몰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에 들어갈 때 2인 이상 짝을 지어 행동하고, 상어를 만났을 때 고함을 지르거나 작살로 찌르는 행위 등 자극적인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몸이 상처가 있을 때는 물속에 들어가는 행위를 자제하고 상어 발견시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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