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아양아트센터
대구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개관 11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아양아트센터 전시실과 아양기찻길 아양뷰갤러리에서 ‘위풍당당 대구미술 중견작가 7인전’을 열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작품성이 뛰어나고 남다른 창작 열정과 실험정신으로 대구미술의 현대화를 이끈 지역 중견작가 7인의 작품 40여점이 소개된다.
전시회에는 획(一)을 통해 세상 만물의 이치를 탐구하는 노상동 작가, 나무와 돌에 새로운 생명력과 스토리를 부여하는 방준호 작가, 화면 안에 몽유도원을 만들어 스스로 유유자적하는 신선을 꿈꾸는 변미영 작가, 바닥(땅)에서 천정(하늘)까지 웨이브 진 철판을 설치하는 방식을 통해 대지가 품고 있는 기상과 희망을 전하는 양준호 작가, 반복된 행위 속에 인위적인 자신을 잊고 진정한 자아와 완전한 자유를 탐닉하는 유주희 작가, 한 그루의 대나무가 대밭의 바람과 향을 느끼게 하는 이원동 작가, 어린아이의 낙서처럼 꾸임 없는 진짜 유희를 보여주는 장두일 작가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더욱 새로운 조형언어의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해 대구미술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양아트센터는 또다른 개관 기념행사로 오는 5일 아양아트센터 전역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로 구성된 ‘와글와글 페스티벌’도 열 예정이다. 053)230-3312.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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