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주)미강이피텍 강주열 대표
<와이드인터뷰> (주)미강이피텍 강주열 대표
  • 이창재
  • 승인 2009.08.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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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조명디자인, 세계 진출"
GE 김천유치 공신...제품 국내외 판로개척 맡아
“GE라이팅의 김천 유치를 위해 밤낮 없이 뛰어온 보람이 실감 납니다. 대구, 경북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LED (발광다이오드)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또 한번 뛸 겁니다”

18일 김천시에서 박보생 김천시장 주재로 GE라이팅코리아(사장 김기정)(주)티솔루션(대표 이홍)과의 고효율가로등, LED조명 응용분야 기술개발등에 상호 협력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을 실질적으로 이끈 (주)미강이피텍 강주열대표(49).

그는 지난해부터 GE를 유치하려는 광주 등 타지역과의 경쟁대열에 합류,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대구경북의 미래 성장 동력 가능성을 GE측에 끈질기게 설파해 마침내 타 지역을 제치고 김천으로 유치 해 온 집념의 기업가로 통한다.

강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김천이 GE 제품의 아시아 생산 거점이자 축이 될 것이라는 벅찬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협약에 따라 GE라이팅은 김천의 조명등 생산업체인 (주)티솔류션을 통해 고효율 조명등기구 및 LED조명등기구 등을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방식과 ODM(제조업자 설계생산)방식으로 생산하면서 각종 응용 기술력을 이전, 김천을 아시아 조명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을 방침이다.

그의 회사 미강이피텍은 고효율 가로등 조명기구 등 생산제품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강 대표는 “중국 항조우에 이미 생산공장을 두고 있지만 고효율 조명제품의 경우는 메이드 인 중국보다 메이드 인 한국이 더 경쟁력이 있어 이번에 국내에 생산 거점을 마련케 된 것”이라며 “미국 GE(General Electric Company·제너럴일렉트릭)는 네덜란드 필립스, 독일의 오슬람과 함께 세계 조명시장과 관련 의료기기 생산, 판매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다국적기업인 만큼 엄청난 부가적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종합병원의 의료기구의 절반이상이 GE의 마크가 새겨진 의료기구인 만큼 향후 고효율 조명제품만 아니라 지역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도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이번 GE의 김천 입성은 경제적 파급성은 엄청나다.

실제 당장 김천의 조명등 생산업체인 (주)티솔류션은 연 매출 1천억 원의 조명등 전문회사로 성장할 전망이고 700명 이상의 고용창출도 이뤄진다.

그는 “LED라이팅 분야만 현재 국내 매출 2조2천억 원, 세계 시장은 220억불에 이르며 향후 2015년경에는 국내매출 약15조원, 세계시장은 약 1천억불에 이를 것이라는 학회발표가 있었다”며 “이번에 LED조명응용(Application)분야에 GE의 응용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올린다면 지역 및 국내 관련 기업들과의 동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이지역의 차세대 먹 거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대구경북디자인센터까지 합세해 대구 경북 조명등기구 및 LED 관련 제품개발에 대한 기술과 디자인을 국내외에 선보이게 된다.

세계 조명시장에 있어 디자인은 판로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강 대표는 “대경디자인센터내 우수 인재들의 역량을 과시할 절호의 기회가 되면서 지역의 조명디자인이 세계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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