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월드컵 축구 유치위원장에 한승주
2022 월드컵 축구 유치위원장에 한승주
  • 대구신문
  • 승인 2009.08.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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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월드컵 단독 개최에 나선 대한축구협회가 유치위원회를 출범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축구협회는 19일 오전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2 월드컵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위원장에 한승주(69) 전 외무부 장관을 추대했다.

경기고, 서울대를 졸업한 한승주 신임 유치위원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거쳐 김영상 정부첫 외무부 장관을 지냈고 유엔 특사와 주한 미국대사로 활동하는 등 세계 외교 무대에서 폭넓은 인맥을 쌓았다.

고려대 명예교수인 한승주 위원장은 현재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설립한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도 맡고 있다. 30대 초반에 뉴욕시립대에서 7년간 교수로 활동했던 한 위원장은 미국 대사 시절 '한국에서 영어를 가장 잘한다'는 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한다.

또 유치위원회 살림살이를 책임질 사무총장에는 연세대 국제대학원 외교 특임교수를 지낸 서병원(60) 전 유엔 차석대사가 선임됐다.

유치위원회는 또 축구계와 문화,예술계, 재계, 정계, 언론계 인사 등 54명의 위원도 확정했다.

부위원장은 조중연 축구협회장이 맡고 정몽준 FIFA 부회장과 이홍구 전 총리도 위원에 포함됐다.

문화, 예술계 인사로는 연극배우 손숙, 영화배우 안성기, 인기가수 이효리 등이 들었고 박용성 대한체육회장과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도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위원회는 축구협회의 '독립법인'으로 운영되며 유치 활동 전반을 관장한다.

한편 축구협회는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유치 동의를 얻어냈고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심의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통과하면 공식적으로 월드컵 유치에 나설 수 있다.

지금까지 잉글랜드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원을 받는 미국, 첫 개최를 노리는 러시아,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멕시코, 공동 개최를 원하는 포르투갈-스페인, 네덜란드-벨기에가 FIFA에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을 동시에 신청했다. 한국은 카타르와 함께 2022년 대회에만 유치 신청서를 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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