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3실점…한화에 발목 잡혀
삼성, 13실점…한화에 발목 잡혀
  • 김덕룡
  • 승인 2009.08.1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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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규 3안타 활약 불구 8점차 대패
갈 길 바쁜 삼성라이온즈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일격을 당하면서 5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19일 대전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 경기서 상대 선발 류현진의 호투에 막혀 5-13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삼성(54승54패)은 한화전 연승행진을 마감하면서 4위로 재도약할 기회를 뒤로 미룬 반면 한화는 대 삼성전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지난 5일 삼성전 패배 이후 왼쪽 삼두박근 통증을 호소하며 2군으로 내려갔던 류현진은 1군 복귀와 함께 오른 이날 선발등판에서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1회초서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한화는 이어진 1회말서 이도형의 1타점 적시타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한화는 3회말서 김태완의 적시타와 이도형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하며 1-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4회초서 채태인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으나 곧바로 한화는 4회말 김태균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도형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 더 앞서 나갔다.

한화는 5회말서도 김민재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4점차로 달아났다.

한화는 이후 3-6으로 추격 당한 7회초 강동우의 희생플라이와 추승우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초서 2점을 보태며 추격전을 벌렸으나 8회말 한화의 대타 연경흠과 이범호의 투런홈런 등 대거 5점을 추가해 삼성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끊었다.

삼성은 선발 크루세타가 4구 5개를 비롯해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줬으며 두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한 박민규 역시 제구 불안을 드러내며 4구를 4개나 허용, 스스로 무너졌다.

한편 한화 김민재는 5회말서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면서 프로 34번째 600타점 고지에 올랐다.

▲대전전적(19일)

삼 성 100 100 120 - 5
한 화 102 210 25X - 13

△승리투수= 류현진(9승10패)
△패전투수= 크루세타(8승6패)
△홈런= 연경흠 9호(8회.2점) 이범호 21호(8회.2점, 이상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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