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업무에 비상 걸린 국세청
쏟아지는 업무에 비상 걸린 국세청
  • 강우근
  • 승인 2015.05.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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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세 신고·재정산 등
“개청 이래 가장 바쁜 달”
대구지방국세청 및 지역 일선 세무서 등 국세청에 비상이 걸렸다. 5월 근로장려금에다 올해 신설된 자녀장려금 신청을 비롯 종합소득세·부동산 양도세 확정 신고와 연말정산 재정산 업무가 한꺼번에 몰리면서다.

14일 대구국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같은 각종 신고·신청업무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선 세무서와 지방청, 본청은 이달 초부터 이미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전국적으로 종합소득세 660만명, 근로·자녀장려금 253만명, 연말정산 재정산 638만명 등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의 절반이 넘는 1천500만명 이상이 신고대상으로 분류되면서 국세청 업무에 과부하가 우려되면서다.

국세청은 공식 입장발표를 통해 “개청 이래 가장 힘든 한달이 될 전망”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작년까지 연말정산은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종합소득세는 홈택스, 근로장려금은 관련 신청사이트에서 각각 이뤄지던 것이 올해는 국세청의 통합사이트인 홈택스(www.hometax.go.kr)로 단일화되면서 서버 다운 등에 따른 초대형 업무대란도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신청자들의 신청이 그동안 이달 말에 집중된 점을 등을 감안하면 ‘엎친데 겹친것’ 상황이란 것이 국세청 일선 직원들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2월 국세청 민원처리 사이트 8개가 홈택스로 통합된 후 사용자가 몰릴 때마다 일부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국세청은 현장신고 처리를 위해 본청 및 지방청 인력 일부를 일선 세무서로 분산 배치하는 한편 담당과 직원이 아니더라도 관련 업무를 지원토록 긴급 조치를 내렸다.

대구국세청 관계자는 “5월말에 몰릴 각종 신고를 앞두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지만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비상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미리 신고할 수 있는 사람은 최대한 서둘러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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