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일상에서 떠올린 ‘행복한 상상’
도시의 일상에서 떠올린 ‘행복한 상상’
  • 황인옥
  • 승인 2015.05.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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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성희 개인전
24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
김성희작-행복한날
김성희 작 ‘행복한 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시 풍경을 꿈과 소망이라는 아름다운 환상으로 재해석해 부드럽고 따스한 이미지로 치환하는 작업을 주로 하는 서양화가 김성희의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대백프라자 갤러리 A관 전시실에서 오늘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독창적인 화면 구성과 강렬한 색감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의 흐름을 따르면서도, 화사한 분위기의 꽃그림들이 주로 소개된다.

특히 앞마당을 뛰노는 오리와 사랑이 넘실대는 호숫가와 꽃나무를 주요 소재로 잡고 그만의 독특한 조형의식으로 분할된 화면과 물상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작가만의 감수성이 그대로 녹아든 작품들을 걸었다.

김성희는 “행복이란 기쁘고 즐겁고 마음이 편안한 것. 하지만 우리는 행복이란 고지를 향해 너무 치열한 삶을 사는 것 같다. 무조건 숨 가쁘게 달려가기보다 꽃과 물과 나무들 또 그들의 생활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예쁘다는 것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작품을 설명했다.

그가 몽환적인 분위기로 꿈과 소망을 따뜻하게 풀어내는데 주로 활용하는 주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 우리 주변의 삶을 투영한 모습들에 자신의 감수성을 담아 파스텔과 같은 미묘한 중간색조를 이용해 화폭에 담아낸다.

작가는 공평아트센터, 동원화랑 등 서울과 대구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스위스, 미국, 프랑스, 상해 등의 다수의 아트페어와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제5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053)420-8015.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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