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울산과 ‘동해안 더비’ 위기 탈출 도전
포항, 울산과 ‘동해안 더비’ 위기 탈출 도전
  • 승인 2015.05.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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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경기서 3무 1패
울산도 7경기 연속 무승
‘위기의 명가’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동해안 더비에서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울산과 황선홍 감독의 포항은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경기에서 격돌한다.

동해안 더비는 K리그 ‘대표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포항 스틸야드에 1만9천227명이 찾았다. 역대 전적에서 울산 기준 46승 46무 56패로 팽팽하다.

이번에는 두 팀 모두 벼랑끝에 몰려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두 팀을 향한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찔렀다.

지난 시즌 그룹B(하위 스플릿)로 떨어질 뻔한 굴욕을 겪은 울산은 일본 J리그 사간 도스를 강팀으로 조련한 윤정환 감독을 영입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2013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 시즌간 외국인 선수 없이도 좋은 성적을 낸 포항은 모리츠, 라자르, 티아고 3명을 영입하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틸타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두 팀의 현재 성적은 팬들의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4월 초까지 무패를 달리던 울산은 최근 7경기에서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에는 3연패에 빠지는 등 경기력의 하락세가 멈출 줄을 모른다.

포항은 그나마 사정이 낫다.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는데 3무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좀처럼 확실한 공격진 조합을 찾지 못한 상태여서 황 감독의 고민이 깊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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