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천7일만에 니퍼트 격파
삼성, 1천7일만에 니퍼트 격파
  • 승인 2015.05.2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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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팀 4000홈런 기록
장원삼, 6.2 이닝 1실점
삼성, 6-1 두산 꺾고 1위
구자욱-홈런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프로야구 삼성 대 두산의 경기. 7회 초 1사 1루 삼성 구자욱이 투런 홈런은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천일 넘는 인고의 시간 끝에 ‘천적’을 뛰어넘었다.

삼성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로 세운 두산 베어스를 6-1로 물리쳤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SK를 누르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니퍼트는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이 니퍼트에게 패배를 안긴 것은 2012년 8월 18일 잠실 경기 이후 1천7일 만이다.

니퍼트는 2011시즌 한국 무대 데뷔 이후 이날 전까지 삼성전 19경기 13승 1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삼성의 왼손 선발투수 장원삼이 ‘니퍼트 격파’ 선봉장으로 나섰다.

장원삼은 두산 타선을 6⅔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요리하며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전날 두산을 상대로 24안타 25득점 맹폭을 퍼부은 삼성 타선은 이날도 힘을 냈다.

삼성은 2회초 무사 2, 3루에서 다음 두 타자의 연속 2루수앞 땅볼 때 번번이 3루 주자가 홈에서 잡혀 기회를 날리는가 싶었지만,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이흥련의 타구가 전진수비를 하던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가 되면서 2점을 냈다.

3회말 1점을 내준 삼성은 6회초 1사 2루에서 나온 박석민의 2루타와 박해민의 좌전 적시타로 2점 더 달아났다.

7회초 1사 1루에선 구자욱이 두산 두 번째 투수 윤명준의 몸쪽 빠른 공을 통타, 우측 담을 넘기는 쐐기 투런포를 터뜨렸다. 구자욱의 이 홈런은 KBO리그 최초 팀 4000홈런이었다.

한편 ‘야신’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SK 와이번스에 당한 2연패를 설욕했다.

한화는 5할 승률로 복귀했고, SK는 선두 자리를 하루 만에 내줬다.

한화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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