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 침묵 삼성, 이틀 연속 영봉패
방망이 침묵 삼성, 이틀 연속 영봉패
  • 승인 2015.05.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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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 때마다 후속타 불발
KIA 스틴슨에 막혀 0-2 패
kt, 한화에 13-4 대승
KIA 타이거즈가 조쉬 스틴슨의 역투를 앞세워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이틀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KIA는 2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2-0으로 제압했다.

전날(1-0 승)에 이어 삼성 타선을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봉쇄한 KIA는 이번 주말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며 시즌 22승 22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선발 등판한 스틴슨은 8이닝 동안 8안타와 사4구 네 개를 내줬고 삼진은 하나도 빼앗지 못했지만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스틴슨은 홈 팬 앞에서 첫 승을 거두고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앞서 스틴슨이 올 시즌 거둔 3승은 모두 원정경기에서 나왔다. 광주 안방에서는 5경기에서 3패만을 기록하다가 6번째 등판 만에 홈팬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타선에서는 브렛 필이 선제 결승 2루타에 이어 쐐기포까지 터트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KIA는 3회 2사 후 김주찬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필이 좌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 선제 득점을 올렸다.

필은 1-0으로 앞선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 아치를 그려 스틴슨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해줬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의 4구째에 낮게 들어온 시속 137㎞짜리 커터를 걷어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겨버렸다.

반면 삼성은 7회를 제외하고는 매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후속타 불발로 무득점 패배를 떠안았다.

내심 완봉승까지 노리던 스틴슨은 9회 선두타자 박석민에 이어 이승엽에게 잇달아 좌전안타를 얻어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처한 뒤 마운드를 마무리 투수 윤석민에 넘겼다.

윤석민은 대타 진갑용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해민도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쫓아냈다.

마지막 순간에는 8회초부터 대수비로 출전한 KIA 우익수 박준태의 호수비가 빛났다.

삼성 김상수의 우중간을 가를 듯한 타구를 박준태가 쫓아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숨죽이던 홈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한편 케이티는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김상현의 홈런 등에 힘입어 13-4로 승리했다.

이로써 케이티는 올 시즌 9승37패(승률 0.196)로 2할 승률에 가까워졌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LG를 10-3으로 대파했고 NC는 넥센과의 방문경기에서 8-10으로 뒤진 9회초 4점을 뽑는 저력을 발휘하며 12-11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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