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양 잡고 돌풍 잇는다
대구, 고양 잡고 돌풍 잇는다
  • 이상환
  • 승인 2015.06.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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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 승리 후 4연승 경험
올 시즌 홈 승률 70% 기록 중
오늘 주중·야간 경기 이벤트
조나탄
조나탄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선두경쟁에서 잠시 밀려난 대구FC가 고양Hi FC를 제물로 다시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대구FC는 3일 오후 7시 30분 고양Hi FC를 대구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K리그 챌린지 13라운드를 갖는다.

최근 대구는 1패1무의 하락세를 걷고 있다. 팀 순위도 승점 19로 4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반전이 절실한 때다. 이럴때 고마운 존재인 고양을 만나게 됐다.

대구는 2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어가던 지난 5라운드에서 고양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대구는 조나탄과 노병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고양에 2-0 승리를 거둔 후 충주, 경남, 상주를 잇따라 꺾고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이번에도 상황이 비슷하다. 시즌 초반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에 올랐던 대구는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5승 4무 2패를 기록, 4위에 머물러있다. 이번 경기에서 고양에 승리를 거둔다면 선두 상주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대구는 홈에서 올 시즌 강하다. 올 시즌 대구스타디움에서 3승 1무 1패로 승률 70%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홈 승률 75%를 기록 중인 1위 상주에 이어 두 번째다. 반면 고양은 원정에 강하다. 고양은 원정 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 승률 75%를 기록했다. 고양은 올 시즌 충주, 안양, 강원, 경남으로 원정을 떠나 적지에서 승점을 챙겼다. 홈에서 1승 4패로 부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통산 맞대결에서는 대구가 3승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공격진은 대구가 더 강하다.대구는 올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전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7득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해결사’ 조나탄과 1득점 4도움의 ‘특급 도우미’ 장백규, 지난 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류재문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문제는 수비다. 10라운드까지 8실점으로 안정세를 보이던 대구는 수원전 4실점 이후 흔들리고 있다. 안양 원정에서도 후반 들어 동점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대구는 수비력만 안정되면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을 전망이다.

대구는 대구는 이날 주중 야간 홈경기를 맞아 피자헛 시지광장점과 함께 ‘팀장님~ 회식해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 스타디움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피자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구단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daegufc2002)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이벤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피자 한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7명 이상 부서 또는 팀이며, 메시지로 회사 및 부서명, 신청자 이름, 연락처, 사연을 남기면 된다.

한편 상주상무는 이날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경남FC와 13라운드를 갖는다. 상주는 전년도 클래식에서 대결했던 경남과의 경기에 앞서 클래스가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현재 4경기 무패 중인 상주는 이번 경기 승리로 2위 수원FC와의 승점을 벌리겠다는 각오다. 특히 상주상무의 스페셜 에디션인 ‘밀리터리 유니폼’을 3일 처음으로 입고 뛰는 만큼 군인정신을 발휘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상주는 상상응원단과 함께하는 E.P.L.존(6문)에서 응원 및 경품용 클래퍼를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하며, 상상응원단과 신나는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상주에서만 체험 가능한 대동공업 UTV 선수단 워밍업 순회는 선착순 1팀에게 제공되며 신청은 사무국(054-537-7222)으로 하면 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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