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한글학교’ 운영에 나섰다.
군은 지난 1월부터 실시한 수요조사를 통해 한글교육에 대한 욕구가 높은 4개면(봉성면·춘양면·소천면·상운면)을 선정해 총 1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총 60시간의 교육을 실시한다.
‘이동한글학교’는 봉화읍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면소재지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한글강사가 각 면의 마을회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한글교육을 실시하고, 사회복지사 및 자원봉사자 또한 투입해 혈압, 혈당 체크 등의 기초 건강관리도 함께 하고 있다.
또 ‘은행 업무보기, 우편 보내기,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쓰기’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 내용도 구성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봉화군의 ‘찾아가는 이동한글학교’는 3일 봉성면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실시된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