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봉장 윤성환 “독수리 나와라”
선봉장 윤성환 “독수리 나와라”
  • 이상환
  • 승인 2015.06.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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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 한화·KIA와 6연전…첫 경기 윤성환 선발 예고

7연승 후 2연패 ‘주춤’…하위팀 맞아 승차 벌릴 절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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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삼성 윤성환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본격적인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6월 들어 7연승의 고공행진을 하던 삼성은 지난주말 NC와의 3연전에서 1승2패를 당한면서 주춤한 상황이다.

하지만 삼성은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승률이 6할대를 유지할 만큼 안정적이다. 다만 좌완 선발 장원삼이 4경기 연속 5이닝을 못 버티고 강판당하는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선발진에 구멍이 생긴 것이 불안 요소다.

8일 현재 삼성은 35승22패(승률 0.614)로 단독선두다. 2위 NC와의 2경기차로 앞서 있다. 3위 두산과 4위 넥센과는 3경기차다.

삼성은 이번주 한화와 KIA를 상대로 6연전을 치른다. 주초 9일~11일까지 대구 홈에서 한화와 3연전을 가진 뒤 광주로 이동해 12일~14일 KIA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삼성으로서는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안정적인 선두 굳히기에 좋은 기회를 맞은 셈이다. NC와 두산이 이번주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화와 KIA는 현재 리그 공동 6위와 8위로 처져 있다. 전력면에서는 삼성이 우위다. 이번 6연전에서 최소 4승 이상의 승수를 거둘 경우, 안정적으로 선두를 굳힐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9일 한화와의 첫 경기에 에이스 윤성환을 선발로 예고했다. 한화는 삼성에서 이적한 탈보트가 나오지만 삼성쪽으로 무게가 기운다. 삼성은 최소 위닝시리즈 이상의 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더구나 한화는 마무리 권혁이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는 어려운 형편이다.

주말 KIA전은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삼성은 지난해 KIA를 상대로 12승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지만 올 시즌은 3승3패로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지난달 22∼24일 광주 3연전에서는 1승2패로 2011년 6월 이후 4년 만에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마운드 싸움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따라서 타선 싸움에서 성패가 결정날 공산이 높다.

삼성은 올 시즌 팀 타율에서 넥센(0.294)에서 이어 0.285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부진한 최형우, 박석민, 나바로 등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다.

반면 KIA는 올 시즌 팀 타율은 0.258로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0.248)보다만 약간 높을 정도로 침체돼 있다. 3번 김주찬과 4번 브렛 필을 제외하면 현재 KIA 타선에 위협적인 선수는 없다. KIA는 심각한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던 외야수 나지완을 2주 만인 7일 다시 1군으로 불러 올릴 만큼 타선이 전반적으로 무너져 있다.

한편 5위 SK도 이번 주가 고비다. SK는 2위 NC에 이어 6위 롯데와 홈 6연전을 치른다. 3위 두산 은 ‘잠실 라이벌 ’ LG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12일부터 2위 NC를 잠실구장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벌인다. 결과에 따라 중·상위권 순위가 요동칠 수 전망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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