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경상중에 5천만원 기부
이승엽, 경상중에 5천만원 기부
  • 이상환
  • 승인 2015.06.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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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홈런 포상금 전액 쾌척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39)이 400홈런 달성으로 받을 포상금 5천만원을 모교 경상중학교 야구부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이승엽이 경상중 야구부에 홈런 포상금 전액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당초 포상금을 2천만원으로 책정했지만 이승엽이 모교 기부 의사를 밝힌 뒤 상금을 5천만원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승엽은 3일 포항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개인통산 400홈런을 달성했다. 기부 행사는 이달 말 열릴 예정이다.

앞서 이승엽은 지난 2013년 352홈런을 쏘아 올려 한국프로야구 개인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고 구단으로부터 받은 포상금 2천만원을 모교 경북고 야구부에 기부한 적이 있다.

이승엽은 “이번에는 중학교에 기부하고 싶었다. 경상중은 내가 야구선수로서 성장을 시작한 뿌리와 같은 곳”이라면서 “후배 꿈나무들에게 작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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