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잔루 13개' 분패
삼성 '잔루 13개' 분패
  • 김덕룡
  • 승인 2009.08.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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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때마다 타격 침묵…롯데에 5-7로 져
피말리는 4위 싸움 첫 경기서 삼성라이온즈가 먼저 울었다.

삼성은 25일 대구시민야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 경기서 타선의 뒷심 부족으로 5-7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전적 55승57패를 기록, 지난 22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이날 승리한 4위 롯데(58승58패)와의 게임차가 1게임으로 벌어졌다.

초반부터 롯데의 타선이 폭발했다.

롯데는 1회초서 선주 타자 김주찬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홍성흔의 적시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2루의 기회서 롯데는 이대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가르시아가 삼성 선발 크루세타의 148km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비거리 120m)을 쏴 올려 0-4로 크게 점수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이어진 2사 만루의 득점 기회서 박기혁의 적시타로 3루에 있던 강민호가 홈을 밟아 0-5로 달아났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삼성은 1회말서 박한이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폭투로 3루까지 진루,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어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서 채태인의 적시타로 3루에 있던 박한이가 홈을 밟아 1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롯데는 4회초 1사 3루서 김주찬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정보명이 홈을 파고들어 또 다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4회말 1사 1, 2루서 우동균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데 이어 5회서도 최형우의 1루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박한이가 홈을 밟아 3-6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의 추격이 거세지자 롯데는 어김없이 달아났다.

롯데는 7회초 1사 3루서 홍성흔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3-7로 또 다시 점수차를 벌려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7회말서 채태인의 1타점 적시타와 8회말 신명철의 유격수 앞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하며
거세게 추격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결국 무릎을 꿇었다.

삼성 선발 크루세타는 이날 6이닝 동안 7피안타(홈런 1개 포함) 3볼넷 3폭투로 6실점하며 무너져 지난 8일 롯데전 이후 4연패를 당하며 시즌 7패째(8승)를 당했다.

반면 롯데 송승준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 지난 7월3일 삼성전 이후 6연승을 내달리며 확실한 '사자 킬러'로 자리잡았다.

이날 롯데 홍성흔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에 도루마저 2개를 기록하는 등 홍성흔은 삼성 마운드를 여지없이 무너뜨렸다.

한편 이날 대구시민야구장은 시즌 8번째, 주중 경기에선 처음으로 매진을 기록했다.


▲대구전적(25일)

롯 데 500 100 100 - 7
삼 성 100 110 110 - 5

△승리투수= 송승준(12승6패) △세이브투수= 애킨스(3승4패23세이브)
△패전투수= 크루세타(8승7패)
△홈런= 가르시아 22호(1회3점.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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