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접촉자들 이상증세 없어
대구 확진자 접촉자들 이상증세 없어
  • 남승렬
  • 승인 2015.06.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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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능동감시 등 437명

금명간 관리대상서 해제 예정
대구지역 첫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인 A(52)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 21일 오전 10시 현재 자가격리 중이거나 능동감시 중인 동료와 주민 등은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A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대구시의 메르스 관리대상에 오른 사람은 모두 540명. 대구시는 이들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103명을 제외한 437명에 대해 자가격리(96명)·능동감시(201명)·정보제공(140명)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확진자 A씨의 가족 4명을 비롯해 밀접 접촉한 동료·주민 등 59명, 목욕탕 이용자 33명 등 모두 96명이다. 이 가운데 확진자 가족은 메르스 감염 1·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으로, 더이상의 이상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있을 시 진행되는 추가 조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게 되면 격리해제된다.

또 A씨가 최초 발현 증상을 보인 13일 전날 그와 함께 밀접 접촉했던 동료 공무원도 1·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금명간 격리해제될 것으로 알려졌다.

능동감시자는 확진환자 단순 접촉자 30명, 목욕탕 이용자 130명, 확진자의 접촉자 가족 등 41명을 비롯해 총 201명이다. 이들 역시 고열 등 메르스 관련 증상이 없어 잠복기가 완료되는 시점에 모두 관리 대상에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 140명은 단순한 정보제공대상자로 메르스 감염 여부 검사 등 이들에 대한 별도의 조치는 없을 예정으로, 이들 역시 금명간 관리대상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 중에서 현재 이상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 잠복기가 끝날 시점까지 다른 증상이 없으면 모두 관리대상에서 해제할 방침”이라면서도 “혹시라도 이상증상이 있는 관리대상자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 추이를 지켜볼 방침”이라고 했다.

이처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역내 감염확산 우려는 그다지 크지 않으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103명이 남아있어 대구시와 방역당국은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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