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 네번째 산업단지 만든다
경산에 네번째 산업단지 만든다
  • 이명진
  • 승인 2015.06.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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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량읍 신제·다문리 일원

내년 상반기 공사 착공

市-道-산단공 업무 협약
경산시는 23일 시청 별관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강남훈 이사장, 지역 시·도의원, 투자의향 기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4일반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기존 경산1·2·3일반산업단지와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발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11년 2월 산업단지 지정을 받은 후 사업시행자 확보 문제로 사업추진이 난항을 겪다가 전격 이뤄진 것이다.

당시 LH 등 공기업 대부분이 부채과다 문제로 개발 사업 참여를 보류하던 차에 최경환 새누리당 국회의원(경산·청도)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 특별 요청했으나,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단독으로 2019년 사업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4천180억원을 투입해 진량읍 신제·다문리 일원에 약 76만평 규모로 조성하게 되며, 자동차부품 중심의 섬유, 조립금속, 기타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의 공장을 유치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 후 시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 사업시행자 변경 승인을 받는 대로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게 되며, 사업시행방법, 업무분담 등 세부사업시행에 필요한 사항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별도 협약을 체결하며 11월부터 사업부지 보상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전국 국가 산업단지를 관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최적의 산업단지 개발·관리 및 기업성장을 지원하는 원스톱 체계 구축으로 입주기업에 생애주기적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산4일반산업단지가 완료되면 생산 5조8천억원, 수출 1천800만 달러, 고용 1만2천여명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며 지방세 또한 약 350억원의 세수증가도 기대된다.

시는 입지적 우위성, 노동공급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친환경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라는 목표를 기반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산4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공기업을 통한 안정적인 공장용지 공급으로 경산지역 기업유치와 기존 경산1·2·3산업단지, 인근 압량면에 도내 최초로 추진 중인 경산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시너지효과 또한 높을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이번 협약이 지방이전 공기업과 지자체간 상생 발전의 좋은 사례가 돼 일자리와 정주환경이 잘 어우러진 산업단지 조성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이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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