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군민의 쉼터·삶터 ‘산림 지키기’ 온힘
영덕, 군민의 쉼터·삶터 ‘산림 지키기’ 온힘
  • 이진석
  • 승인 2015.06.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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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산림 행정

산불방지본부 상시 설치, 감시원 등 대상 지속 교육

지역 내 산사태 취약지역 우기 전 사방사업 완료

올해 통합산림사업 4차례, 재선충감염목 전량 파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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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이 지난 3월 27일 영덕읍 창포리 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에서 대대적인 식목일 행사를 벌였다. 영덕군 제공

영덕군은 전체면적의 81%의 산림을 군민의 일터이자 쉼터, 삶터로 활용하기 위해 ‘숲과 더불어 군민의 행복한 산림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런 군정 방침을 바탕으로 군 산림자원과는 올해 산불예방 및 산사태 취약지역 예방사업을 역점적으로 실시했다.

◇산불 “나기전에 예방한다”

군청 및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상시 설치해 매일 저녁 9시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했다.

그리고 관내 204개 리 마다 산불예방 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마을내 자율 산불 지킴이 육성, 지원과 함께 산불 발생 시 초동진화를 위한 소화기 1천600점을 지급했다.

산불감시원 및 산불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5회에 걸친 산불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산불진화차량 10대, 무인감시카메라 17개소 설치와 각종 장비 등을 확충했다.

특히 산불발생의 원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예방활동과 ‘우리마을은 우리가 지킨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산불이 나기전 예방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2년 연속 산불발생 제로(ZERO)의 기록을 달성, 경북도 산불방지우수기관평가에서 지난해 ‘우수기관’ 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최우수기관’ 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산사태 취약지 해소

군은 올해 총 27억8천8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관내 산사태취약지역 중 선제적 예방사업이 필요한 지역에 사방댐 6개소, 계류보전 4개소, 산지사방 2㏊ 등의 사방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집중호우 및 태풍 등으로 피해가 발생되는 우기 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아래 속도를 내고 있다.

관내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된 157개소에 대해 상시 취약지역을 점검·관리해 사전에 재해요소를 제거키로 했다.

이와함께 주변 주민 홍보 등 선제적 재난 대비 체계 구축을 통해 산림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관리 ‘완벽하게’

올해는 ‘산림청장 긴급 방제명령 제1호’ 에 따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연계된 숲가꾸기 사업인 통합산림사업을 현재까지 4억2천만원의 예산으로 4차례 추진했다.

군은 재선충병감염목 1천106그루로 전량을 조기파쇄 및 훈증처리로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재선충방제를 위해 국비 2억원과 순수 군비 3억원을 확보, 소나무재선충병 예방나무주사사업 155㏊, 매개충 서식처 제거사업 77㏊, 페로몬 트랩 45개를 설치완료 했으며 항공방제 총6회 1천450㏊중 3차까지 완료하는 등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항공방제 첫날에는 이희진 영덕군수가 직접 항공방제 헬기에 탑승, 항공방제 살포와 함께 관내 재선충 발생현장을 항공예찰했다.

항공예찰에서 이 군수는 관내 재선충병 확산 저지 및 방제 대책 등을 특별지시, 군 산림자원과는 2017년까지 재선충병 청정지역 복귀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이달 중 솔잎혹파리 발병에도 대비, 방제 나무주사 사업을 군유지일대 40㏊에 대해 현재 추진중에 있다.

소나무림에 지속적인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는 솔잎혹파리를 방제, 군의 특산품인 송이생산 환경조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지난해 군은 전국 송이생산량의 36%를 차지, 전국 제일의 송이생산지로 각광을 받았으며 연간 100억원의 소득으로 군민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와 더불어 가치있는 산림자원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조림사업을 추진했다.

조림사업의 계획은 35㏊이며 현재까지 30㏊를 식재완료했다.

봄시기에 경제림조성 13㏊, 큰콩나무공익조림 7㏊, 산림재해방지 5㏊, 유휴토지조림 5㏊, 호두나무·배롱나무·헛개나무 등을 30㏊에 식재하고 가을에 특화조림사업인 송이소나무조림 사업 5㏊를 진행한다.

지난 3월 27일 열린 식목일 행사에는 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에 철쭉 6천그루 식재 등 4계절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임도사업도 활발하다.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이 14억원으로 신설임도 창수 인량~병곡 각리 1.5㎞, 창수 인천~창수 1㎞, 영덕 화천~ 지품 삼화 1.5㎞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작업임도로 창수 인량~창수 가산 2㎞, 구조개량으로 칠성~영해 묘곡 2㎞ 그리고 영덕군에서 시행하는 임도보수 3개소 등도 진행 중이다.

2016년 이후 임도사업은 제4차 임도설치계획수립에 따른 대상지에 대해 타당성평가 실시 후 시행할 예정이다.

건전한 산림휴양문화의 확산과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환경 조성을 위해 등산로 정비사업도 눈에 띈다.

고불봉 등산로 야자매트 300m 설치, 사랑해요 휴게소 등산로 야자매트 400m 설치, 강구리 블루로드 먼지털이기 등이 주요 사업이다.

또 무릉산에는 목재데크 설치, 남정면 남산 등산로에 육각정자 설치, 팔각산 입구 및 산성계곡의 등산로 안내판을 정비했다.

관내 등산로 27개소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 및 등산객들의 건의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위험지역의 안전시설물 설치 및 이용자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보호수를 적극 발굴 육성하기 위해 보호수 외과수술 9개소 및 군이 관리하고 있는 보호수 62그루의 병해충 방제와 유지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찾아가는 정원수 관리로 매년 가정과 학교·공공기관 등 600여개소에 병해충 방제와 더불어 수목을 정비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산림행정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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