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 2급지 승격 검토”
“칠곡경찰서 2급지 승격 검토”
  • 김정석
  • 승인 2015.06.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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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청장, 경북청 방문
“신청사 정주여건 확보 노력”
강신명
23일 강신명 경찰청장이 경북지방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정석기자
강신명 경찰청장이 경북 칠곡경찰서의 급지 승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상황실 점검과 협력단체장들과의 정책현장 설명회를 갖기 위해 23일 경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한 강신명 청장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외국인 관련 범죄 등 치안수요가 높은 칠곡서가 2급지로 승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3급지인 칠곡서는 2급지 평균보다 높은 5대 범죄 발생률을 보이고 있지만 인력이 부족해 치안수요를 감안한 급지 승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강 청장은 “최근 칠곡서 북삼지구대가 전국 최우수 순찰팀에 선정되기도 했는데, 칠곡지역의 치안 수요가 그만큼 높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칠곡서의 2급지 승격을 적극 추진하겠으며 승격 이전이라도 치안 수요를 감안해 자체 증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급지 경찰서가 되기 위해서는 인구가 최소 15만명을 넘어야 한다는 제한이 있지만 전국에서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도 2급지로 승격된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강신명 청장은 경북도청 이전과 함께 이뤄지는 경북경찰청사 이전과 관련해 관사를 대거 확보하는 등 직원 정주여건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 청장은 “예전 경북 의성군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의성이 대구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북방 한계선’이라는 우스개를 들었다”며 “안동·예천으로 경북청이 이전하게 되면 대구와의 거리가 118㎞이나 벌어져 사실상 출퇴근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주 여건 마련이 지금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며 “경북청 내 생활관을 마련해 교육 및 정주용으로 활용하는 한편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건설하는 통합관사를 많이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 청장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경북청 4층에 마련된 메르스 상황실을 방문해 근무실태를 점검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응태세를 당부했으며 기자간담회 직후 경찰발전위원회, 자율방범대, 녹색어머니회 등 협력단체장을 접견해 치안정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경찰관들을 상대로 ‘경찰 70년 미래 100년’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한 뒤 서울로 돌아갔다.

김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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