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이 후배기수가 법무부장관에 임명된 것과 관계없이 임기를 채우겠다고 밝혔다.
김 검찰총장은 30일 대구 고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후배인 김현웅 서울고검장이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데 따른 임기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능력이 안되면 몰라도 능력이 되는데다 인사권자 권한인데 나이가 많고 적은 게 무슨 상관이냐”며 “검찰총장으로 있는 동안 할 일을 다할 것이다. 다니기도 하고 일도 하고 그럴 것”이라며 연말까지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해서는 “거의 다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금품거래 의혹이 제기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과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 소환 문제에는 “본인들 이야기를 직접 들어봐야 더 정확하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2013년 취임후 대구고검·지검을 첫 공식방문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김천지청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