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후반 추가시간 조나탄 골로 2위 도약
대구, 후반 추가시간 조나탄 골로 2위 도약
  • 이상환
  • 승인 2015.07.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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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에 1-0 승
5경기 연속 무패행진
대구
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19라운드 대구FC와 서울 이랜전에서 대구 조나탄이 결승골을 터트린 후 세리머리를 하고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혹서기 첫 빅매치에서 기적같은 승리를 연출했다.

대구는 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19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경기종료 직전 터진 조나탄의 결승골로 1-0으로 신승했다.

대구는 이날 이랜드전을 시작으로 5일 상주 상무, 8일 경남 FC, 11일 수원FC와 잇따라 격돌하는 지옥의 4연전을 치른다. 첫 단추를 잘 꿴 대구는 2번째 상대인 상주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최근 5경기 무패행진(4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승점 3을 추가한 대구는 32점(8승 6무 3패)으로 이랜드(승점 31·9승4무4패)를 1점차로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특히 대구는 이날 선두 상주(승점 39)가 고양과 비겨 승점차를 7로 줄여 선두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이랜드와의 두차례 맞대결에서도 1승1무로 앞서 갔다.

대구 이영진 감독은 이날 올 시즌 확실한 승리의 보증수표인 ‘조나탄-노병준 투톱’을 가동했다. 조나탄(9골)과 노병준(5골)은 올 시즌 14골을 합작하며 대구의 최전방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랜드 역시 리그 득점선두인 주민규(15득점)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이 때문에 이날 경기는 이들 최전방 공격수들의 득점 대결에 관심이 모아졌다.

결과는 대구의 승리였다. 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 조나탄의 한방으로 대어를 낚았다. 조나탄은 올 시즌 10번째 골을 기록했다. 조나타과 노병준 투톱이 가동된 경기에서 또 승리를 불러 왔다.이 감독의 선택이 적중한 셈이다.

대구와 이랜드는 90분동안 지리한 공방전을 펼쳤다. 홈팀 대구가 전후반 89분동안 밀렸다. 슈팅 수에서도 9-14로 뒤졌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발휘한 대구에게 승리가 따랐다.

좀처럼 기회를 못 잠잡던 대구는 후반 연장시간인 46분 조나탄이 벼락같은 슈팅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나탄은 0-0으로 맞선 후반 종료직전전 빠른발로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후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기습적인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즌 10호골을 기록한 조나탄은 득점순위에서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상주 상무는 최근 2경기에서 1무1패의 부진에 빠졌다. 상주는 이란 홈에서 약체 고양전에서 0-0으로 승부를 못냈다. 승점 39(12승3무3패로 선두)로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발목부상을 당한 상주의 골잡이 이정협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부천FC는 수원FC와 2-2로 비겼고, FC안양은 2골을 터뜨린 고경민의 활약으로 강원FC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FC는 안산 경찰청을 1-0으로 꺾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1일 전적(대구스타디움)
대구FC 1(0-0 1-0)0 서울 이랜드
△득점= 조나탄⑩(후46분·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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