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좋은 일자리 기업’ 팍팍 민다
신보 ‘좋은 일자리 기업’ 팍팍 민다
  • 강선일
  • 승인 2015.07.06 15:0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균 대비 고용증가율 20배 ‘가젤형’ 기업 등

고용 수준 따져 269곳 선발 4천204억원 지원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모바일 디스플레이 솔루션 벤처기업인 ‘케이알이엠에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좋은 일자리 기업’으로 선정돼 보증연계투자 등 총 50억원을 지원받아 과감한 설비투자 등을 통해 1년간 368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다. 또 매출액은 571억원을 달성하며 2013년 460억원 대비 24%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구혁신도시 이전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적극 견인하기 위해 고용창출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인 ‘가젤형 기업’ 및 ‘좋은 일자리 기업’ 프로그램을 확대 운용한다.

6일 신보에 따르면 고용창출 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을 위해 작년 7월부터 운용하고 있는 가젤형 기업 지원프로그램은 점프력이 높은 영양류의 일종인 가젤을 본 떠 고용과 매출이 3년 연속 20% 이상 지속적으로 고성장하는 기업을 선발해 지원하는 일종의 ‘고용 양적 창출’을 위한 제도다. 또 좋은 일자리 기업 지원프로그램은 임금·복지수준·고용 안정성 등 ‘고용 질적수준’을 평가해 양질의 일자리를 유지·창출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제도다.

신보가 두 프로그램의 지원기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고용인원 창출은 가젤형 기업이 29.8%, 좋은 일자리 기업은 16.3% 각각 증가했다. 이는 최근 4년간 중소기업 평균 고용증가율 0.8% 대비 20배, 37배 수준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장성 측면 역시 전년대비 가젤형 기업은 매출액 평균 9.8%, 좋은 일자리 기업은 평균 12.3% 각각 늘어나 중소기업 평균 매출액 증가율 3.9%를 크게 웃돌았다. 순이익률에 있어서도 가젤형 기업은 5.3%, 좋은 일자리 기업은 3.4%로 각각 증가하며 중소기업 평균 0.48% 대비 월등히 높아 고용의 양적 창출 및 고용의 질이 우수한 기업이 재무성과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보는 2017년까지 가젤형 기업 500개, 좋은 일자리 기업 500개를 선정해 과감한 지원을 통한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견인해 나가기로 했다. 신보는 작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가젤형 기업 48개를 선발해 총 548억원, 기업당 13.9억원을 지원했다. 또 좋은 일자리 기업은 221개를 선정해 총 3천656억원, 기업당 16.5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일반기업 평균 지원액 3.2억원 대비 4~5배 수준이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그동안 운용성과를 볼 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이 경쟁력 측면에서도 우수한 점이 검증된 만큼 올 하반기에는 가젤형 기업 및 좋은 일자리 기업만을 대상으로 고용의 질적수준을 재평가해 ‘최고 일자리 기업’(BWP·Best Work Place)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