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뜻미지근한 ‘화정’ ‘상류사회’에 덜미
뜨뜻미지근한 ‘화정’ ‘상류사회’에 덜미
  • 승인 2015.07.0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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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청률 ‘화정’ 8.9%, ‘상류사회’ 9.4%
뜨뜻미지근한 전개로 시청자 이탈이 시작된 MBC TV 월화극 ‘화정’이 결국 경쟁작인 SBS TV ‘상류사회’에 덜미가 잡혔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맞붙은 ‘화정’과 ‘상류사회’의 시청률은 각각 8.9%와 9.4%로 집계됐다.

‘화정’은 지난 석 달 월화극 1위를 지켜오며 광고도 완판 행진을 해왔지만, 인조반정을 앞두고 이야기가 산만하게 흩어지면서 시청률이 하락해 결국 이날 ‘상류사회’에 추월당했다.

정체를 숨긴 채 복수의 칼날을 갈던 정명공주(이연희 분)의 신분이 드러난 이후 정명공주와 광해의 갈등구조가 없어지고, 명과 후금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조선의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화정’은 최근 이렇다 할 임팩트 있는 스토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광해가 퇴장하면 후반부를 이끌어야 할 정명공주 역의 이연희와 홍주원 역 서강준의 부족한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오르고, 반정을 꾀하는 능양군(김재원)의 카리스마가 기대에 미치지 않으면서 이야기가 흩어지고 있다.

반면 ‘상류사회’는 야망을 숨긴 채 재벌가 여성에게 접근한 최준기(성준)의 실체가 드러나기 일보직전이라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시청률에서는 격차가 좀 더 벌어져 ‘상류사회’가 10.9%, ‘화정’이 9.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들과 경쟁한 KBS 2TV ‘너를 기억해’는 4.6%의 저조한 성적을 냈으며, KBS 1TV ‘가요무대’가 11.9%로 이들 세 편의 드라마를 모두 제치고 월요일밤 10시 왕좌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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