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11 지방선거에서 문경시의원(나선거구)으로 출마해 당선된 이상진(사진) 시의원이 그 장본인.
이 의원은 출마 당시 당선되면 의정비 전액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연말 소리 소문없이 그동안 받은 의정비 전액을 문경시 장애인복지관 등 6곳을 직접 찾아 기탁했다.
최근에는 올 6월까지 받은 의정비 900만원 모두를 문경시장학회 등 6곳에 각150만원씩 기부했다.
이 의원은 이밖에도 당시 공약했던 시민여론 수렴을 위한 ‘시민사랑방’을 자신의 건물인 문경시 운동장로 61에 마련, 운영하고 있다.
또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민소통 폰(010-7200-3330)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공약 이행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누가 알아주든 말든 시민과의 약속은 충실히 지키겠다는 각오에서다.
이상진 의원은 “얼마 전 100수를 앞두고 어머님께서 돌아가셨는데, 많은 분들이 조문을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선거 때 약속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시의원의 본분에 충실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일이라면 몸을 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40여년간 문경농업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문경=전규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