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71% “연비 생각하면 친환경차를”
대학생 71% “연비 생각하면 친환경차를”
  • 손선우
  • 승인 2015.07.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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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 선호 압도적
디자인·가격보다 연비 따져
아반떼·레이 등 준중형차 선택
국내 대학생 10명 중 7명이 친환경차를 구매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친환경차 종류로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선호도가 71.3%로 전기차(21.7%)와 수소연료전지차(6.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현대모비스가 운영하는 대학생 블로거단 ‘모비스통신원’이 지난 5월 15일부터 3주간 전국 35개 대학교에서 학생 1천2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0.8%의 학생들이 친환경차에 대한 구매의사를 밝혔다. 이 가운데 연비(65.5%)를 가장 큰 구매요인으로 꼽았으며, 일반 차량 구매 시에도 연비가 최우선 고려사항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22.3%로 디자인(18.3%)과 가격(18.1%)보다 높은 중요도를 보였다. 이는 국내외 자동차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주요 키워드로 대학생들이 연비에 대한 관심이 유독 높고 자동차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첫 차로 구입을 희망하는 차종을 묻는 항목에서도 연비가 좋은 준중형차가 대학생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현대 아반떼(10.5%), 기아 레이(6.1%), 기아 K5(5.9%) 순으로 대학생들의 위시리스트에 올랐으며 수입차 부문에서는 폭스바겐 골프(5.3%), 폭스바겐 비틀(5.3%) 미니 쿠퍼(4.6%)를 희망하는 첫 차로 꼽았다.

반면 구매여부와 상관없이 호감이 가는 차종을 묻는 질문에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대형 차종들이 주로 선택됐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현대 제네시스(13.8%), 제네시스 쿠페(9.6%), 쉐보레 카마로(5.8%)가, 수입차 부문에서는 아우디 A7(7.5%),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4.6%), 폭스바겐 비틀(4.2%)이 대학생들의 호감을 얻었다. 선호하는 차량 종류로는 세단과 SUV가 각각 31.9%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세단의 선호도가 31.4%로 SUV(29.3%)보다 앞섰는데, 최근 소형 SUV에 대한 높은 인기로 인해 대학생들의 SUV 선호도도 함께 올라간 것으로 해석된다.

손선우기자 sunwo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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