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접근 쉬워질 것”
체험프로그램 개발 나서
올해 ‘문경오미자축제’는 문경새재에서 열린다.
15일 문경축제관광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그동안 주산지인 문경시 동로면 일원에서 열려 온 오미자축제가 올해 문경새재에서 개최된다.
11회째를 맞은 오미자축제 일정도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열기로 결정했다.
동로면은 지리적으로 관광객들이 접근하기 어렵고 축제 장소 및 주차공간이 협소해 대형축제를 치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 오미자가 문경의 대표 특산물이고 명칭도 ‘문경오미자축제’인 만큼 축제의 흥행성 등을 고려하면 장소를 굳이 오미자 산지로 특정할 필요가 있느냐에 대해서도 여론이 분분했다.
조직위원회는 최근 준비모임에서 김학상 문경오미자축제추진위원장 등 위원 25명을 선임하고, 올해 오미자축제 기본계획안과 참신한 콘텐츠 개발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모임은 또 행사 공간의 효율적인 배치와 활용으로 관람객의 축제 참여도를 높이고 오미자 판매 집중화와 참신한 콘텐츠 개발, 의미 있는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안효영 위원장은 “오미자축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생산자 및 관련 단체 간 유기적인 협조와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전국 최고의 명품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