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20일 대구 달서구 이곡동 성곡초등학교에서 100번째 희망천사학교 가입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38명의 학생들은 희망천사 프로그램에 참여, 매월 정기후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대구 적십자사는 이들에게 후원 회원증과 천사교통카드, 좋은 친구 배지 등의 기념품을 전달하고 학교에 희망천사학교 명패를 부착했다.
김연숙 대구 적십자사 사무처장은 “성곡초등학교를 비롯해 희망천사학교에 참여해 준 100개 학교의 희망천사 참여 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천사학교를 통해 모금되는 학생들의 기부금은 천사학교 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지역 저소득가정 아동 학습 지원, 생계 지원 등으로 사용된다. 대구 적십자사는 지난해 천사학교 재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183명에게 3천360만원의 장학금을, 뇌종양을 앓고 있는 저소득가정 학생에게는 치료비와 생계비로 400만원을 각각 지급한 바 있다.
현재 대구지역 희망천사학교 가입학교는 이날부로 100개교이며, 7천명 이상의 학생이 희망천사학교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