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체육회는 31일 오전 호텔 제이스에서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해 구정모 상임부회장, 장석준 시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상임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선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대구시 대표 선수 확정과 경기 단체 가맹 등에 대한 토의 및 심의가 진행됐다.

10월20일부터 26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는 육상 등 총 39개 종목에 선수 및 임원 1천580명(임원 495명, 선수 1천85명)을 출전시켜 중위권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시체육회는 오는 10월17일까지 각 종목별로 강화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9월중 경기단체 임원의 훈련 상황 점검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장 순방 격려를 계획키로 했다.

또 9월중에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성적 향상을 위한 경기단체장, 실업팀장, 이사.감사 간담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체육회는 10월 초순께 대구시민체육관서 출정식을 갖기로 했다.

아울러 시체육회는 이날 대구시 당구연맹(회장 이훈도)을 인정단체에서 준가맹 단체로, 대구시 댄스스포츠 경기연맹(회장 강귀찬)을 인정단체로 각각 승인했다.

상인이사회에 앞서 시체육회는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기념 '2009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체육 장학금 및 대구시 체육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에 지금될 장학금은 1억7천240만원(FISU 1억5천880만원, 대구체육장학금 1천360만원)으로 대구시 초, 중, 고 대학 및 대구 U대회 개최 당시 개최 종목 대학 선수와 오는 10월 국제대학 스포츠 연맹이 추천하는 외국인 선수 2명을 포함, 총 149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FISU체육장학생(총 129명)으로 선정된 초등학생에게는 80만원, 중학생 100만원, 고등학생 120만원, 대학생은 150만원이며 대구시체육회 장학생(총 18명)으로 선정된 초등학생에게는 40만원, 중학생 60만원, 고등학생 80만원, 대학생은 1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장석준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장학사업은 체육분야 장학사업으로는 국내 최대의 장학사업으로 대구시 학생 선수들의 의욕증가와 경기력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