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대회'(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4천만원)가 오는 4일부터 6일가지 3일간 인터불고경산 컨트리클럽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유소연(19,하이마트)을 비롯해 서희경(23,하이트), 이보미(21,하이마트) 등 103명의 국내 정상급 프로가 참가해 본격적인 하반기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이보미는 지난해 드림투어서 상금랭킹 1위를 확정하며 2009년 정규투어 풀시드권을 획득한 후 처음 참가한 'KLPGA 2008 가비아 인터불고 마스터즈'에서 8위에 오른바 있어 이번 대회 코스와 인연이 깊다.

올 시즌 4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유소연은 '2009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에서 2억원의 잭팟을 터뜨렸지만 동시에 부상이란 복병에 계속해서 시달리고 있다.

유소연은 왼손 약지의 부상 정도에 따라 개인목표인 상금왕과 다승왕 동시 달성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근 잠시 주춤한 서희경 또한 이번 대회가 열리는 인터불고경산 컨트리클럽의 마운틴, 밸리코스에서 우승(KLPGA 2008 가비아 인터불고 마스터즈)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승수 쌓기에 돌입한다는 각오다.

신인왕 경쟁도 눈여겨 볼만하다.

현재 신인왕 포인트 1위 양수진(19·넵스)과 2위 안신애(19·푸마골프)의 격차가 26포인트에 불과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리는 인터불고경산 컨트리클럽의 마운틴(OUT), 밸리(IN)코스는 페어웨이가 대체로 좁고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심한 산악형 코스로 분류됨에 따라 16번(파4), 17번(파4), 18번홀(파5) 등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