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지난 1988년 개장된 이후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거래물량 47만8천톤, 거래금액 5천25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거래물량 45만3천톤, 거래금액 4천997억원에 비해 각각 5.8%와 4.5%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의 난립으로 전통시장 등이 고전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의미는 더욱 크다.
지난해 부류별 거래실적을 보면 청과류가 91.3%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다음은 축산물 6.6%, 수산물 2%, 한약재 0.1% 등의 순이다.
도매시장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자경매 도입 등 거래 투명성 확보, 물량확보 능력 제고, 유통종사자 역량교육 강화, 고객서비스질 향상 등의 노력이 거래 활성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대지면적 16만6천716㎡에 법인회사 8개사와 중도매인 318명이 입주해 하루 1천500여톤의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을 경상도와 강원도에 공급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중 서울가락시장에 이어 청과부류 물량 기준으로 두번째의 거래규모를 자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도매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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