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오늘 저녁 숙명의 한일전
슈틸리케호, 오늘 저녁 숙명의 한일전
  • 승인 2015.08.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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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전 3연패…2011년 0-3 ‘삿보로 충격’ 설욕 기회
한국 남자축구가 5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에서 숙적 일본과 운명의 라이벌전을 갖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20분(한국시간)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한·일전은 2013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이후 2년 만이다.

양팀 간 역대 전적에서는 40승22무14패로 한국이 앞서 있지만, 한국은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일본에 패했다.

2년 전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는 1-2로 졌고, 2011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0-3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같은 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하고서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에 이번 경기는 그동안의 연패를 깨끗하게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슈틸리케호는 앞서 1차전에서 홈팀 중국을 2-0으로 꺾어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일본은 북한에 1-2로 역전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한국과 일본 대표팀 모두 유럽파가 빠졌다는 점에서 상황은 같다.

대신 K리그와 중국·일본 리그 선수들로 구성한 한국과 달리 선수층이 두꺼운 일본은 자국 리그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을 넘어서면 2008년 이후 7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에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일본 역시 북한전 패배의 명예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여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예상된다.

슈틸리케호는 중국전 선발 선수들 대신 김신욱 등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라인업을 구성할 것으로 관측되고, 일본은 간판 공격수 우사미 타카시와 무토 유키 등을 앞세워 한국 골문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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