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환승센터 사고원인 철저 조사”
“동대구역 환승센터 사고원인 철저 조사”
  • 이창재
  • 승인 2015.08.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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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

H빔 용접상태 등 점검

피해자 지원 당부도
/news/photo/first/201508/img_171960_1.jpg"대구시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 소속 의원들이 5일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신축 공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조재구)가 최근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신축공사장에서 인부 1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5일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건설교통위원회는 이날 긴급현장 점검에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사고현장을 찾아 대구시 건설교통국과 시공사인 (주)신세계건설로부터 사고개요와 현장 조치 사항, 향후 조치계획을 보고받고 사고발생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점검했다.

김창은·최재훈 의원 등 건설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현재 사고원인으로 추정되는 철제빔 연결부위 용접불량 부분을 직접 살펴보고 주위에 또 다른 H빔 용접상태는 문제가 없는지 확인했다. 또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공사에 적용된 ‘톱다운 공법(굴착 작업 전에 지하 외부 벽체와 기둥을 시공한 뒤, 1층씩 단계별로 지하층 토공사와 구조물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과 관련, 공기를 앞당기기 위해 잘 사용하지 않는 공법을 사용했다는 일부 지적이 있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어 시공단계는 물론 공사감리 단계에서도 소홀이 있었다며 집중 추궁 했고, 사고 피해자에 대한 합당한 지원도 당부했다.

조재구 위원장은 “이번 사고로 많은 시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는 만큼 사고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대구시와 신세계 측에 촉구하고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서 이번 사고를 결코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대구시 전역에서 진행 중인 대형 건설공사 현장과 아파트 등 기타 건축현장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사고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경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지하6층 주차장 상판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지지용 데크가 한쪽 방향으로 무너져 작업 중이던 인부 12명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부상자 12명 중 1명은 부상상태가 경미해 귀가했고, 나머지 11명은 경북대학병원 등에서 검사 및 치료를 받고 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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