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즌 60승 고지 선착
삼성, 시즌 60승 고지 선착
  • 이상환
  • 승인 2015.08.06 20: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승엽, 10번째 20홈런 시즌
장원삼 7승, 나바로 33호 홈런
삼성, SK에 14-8…3연승
백상원
6일 오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3회말 2사 1,3루에서 삼성 백상원이 2타점 2루타를 친 후 김평호 1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혹서기 무한질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벌써 시즌 60승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이 추세면 남은 46경기를 감안할 때 올 시즌 90승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은 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SK전에서 14-8로 승리했다. 이날 현재 삼성은 올 시즌 총 144경기 중 98경기를 치렀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60승38패로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NC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그대로 유지, 사실상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또 이승엽은 ‘약속의 땅’ 포항에서 KBO리그 자신의 10번째 20홈런 시즌을 완성했다. 이승엽은 팀이 10-5로 앞선 5회말 2사 1루에서 SK 세 번째 투수 채병용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0호째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선발 장원삼은 시즌 7승을 쓸어 담았다. 5이닝 동안 총 100개의 볼을 던지며 7피안타(1홈런 포함) 볼넷 3개를 내주며 5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봇물같은 지원으로 지난 7월 31일 두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삼성의 ‘젊은 피’ 구자욱의 신기록행진은 중단됐다. 전날 신인 1군 데뷔 첫해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운 구자욱은 이날 6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신기록 후유증’ 때문에 연속안타를 23개에서 마감했다.

삼성 타선이 초반부터 터졌다. SK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3이닝 만에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잡았다.

타선에서는 2루수로 출장한 백상원이 5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로 승리에 수훈갑이 됐다. 이외에도 이승엽(3안타), 최형우, 나바로, 박해민(이상 2안타)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1회 SK 김성현에 선제 홈런을 맞은 삼성은 2회 박석민, 이승엽의 안타와 이흥련의 볼넷으로 이룬 1사 만루에서 백상원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구자욱의 타석때 실책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3회에도 채태인에게 1타점 2루타와 백상원의 2타점 2루타 등 제때 터진 적시타 두방으로 3점을 보탰다. 삼성은 6-1로 앞선 4회초 무사 2루에서 나바로의 2점포가 터지면서 초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5회 선발 장원삼이 4안타를 맞으며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곧바로 대량득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삼성은 5회 이승엽의 2점포를 포함해 3안타로 4점을 뽑는 응집력을 보였다. 이어 삼성은 7회 SK가 이재원의 2점홈런과 최정의 적시타로 추격하자, 곧바로 최형우의 시즌 26호째 2점홈런으로 응수했다.

6위 한화는 대전 홈에서 LG를 4-1로 꺾었다. 삼성이 5위 SK를 잡아준 덕에 승차를 0.5게임으로 줄였다. NC는 롯데를 8-3으로 따돌렸다.

두산은 넥센을 15-5로 대파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