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효숙·이명규, 롤러스피드 국가대표 선발

시니어 12명·주니어 10명…11월 대만 대회 참가

2015년도 롤러 스피드 국가대표에 우효숙(안동시청), 이명규(안동시청) 등 시니어 12명, 주니어 10명 등 총 22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대한롤러경기연맹은 지난 10∼12일 전라남도 여수시 진남체육공원 롤러경기장에서 ‘2015년도 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국가대표는 11월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2015 세계 롤러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 파견된다.

시니어 여자 장거리 부문의 우효숙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1위, 2011년 세계선수권 4관왕 등을 달성한 세계적인 선수다. 2012년부터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출전을 목표로 빙상을 병행했으나, 최근 롤러로 복귀해 여전한 기량을 보였다.

이번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우효숙은 3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효숙을 잇는 차세대 에이스 유가람(안양시청), 작년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이슬(안동시청)도 시니어 여자 장거리 대표로 뽑혔다.

시니어 여자 단거리에서는 임진성(경남도청), 신소영(대구체육회), 안이슬(청주시청)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시니어 남자 단거리 부문에서는 최근 3년 연속으로 전국체전에서 T300ｍ 종목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이명규를 비롯해 홍승기(안동시청), 엄한준(논산시청)이 대표로 선발됐다.

시니어 남자 장거리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P10,000m 은메달, E20,000m 동메달을 획득한 최광호(대구체육회)가 1위로 선발전을 통과했고, 이훈희(전북체육회)와 이영우(여수시청)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