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팀 통산 첫 3만8천 안타 달성
삼성, 팀 통산 첫 3만8천 안타 달성
  • 이상환
  • 승인 2015.08.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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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7이닝 2실점 12승
최형우 등 4명 멀티히트
KIA 5-2로 꺾고 다시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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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 1회초 1사 3루에서 삼성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프로야구 최초로 팀 통산 3만8천안타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날까지 통산 3만7천997개를 기록했던 삼성은 1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전에서 1회 안타 3개를 추가하면서 대기록을 완성했다. 삼성은 1회 구자욱, 나바로에 이어 최형우가 3만8천번째 안타의 퍼즐을 맞췄다. KBO리그 통산 첫 기록이다.

이날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5-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선두 삼성은 시즌 64승(40패)째를 올려 이날 두산에 패한 2위 NC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벌리며 독주체제를 다시 갖췄다.

삼성은 이날도 ‘필승조’를 가동,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 윤성환은 7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2승째를 올리며 다승선두 유희관(두산·14승)을 2승차로 추격했다. 이어 안지만과 임창용이 각각 8회와 9회 한 이닝씩을 무실점을 막고 시즌 24번째 홀드와 21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이틀연속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왔다.

1회 일찌감치 통산 3만8천안타를 달성한 삼성 타선은 장단 12안타를 기록했다. KIA는 한 경기에 스틴슨과 에벤 등 2명의 외국인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삼성 타선을 못 막았다.

삼성 ‘테이블 세터’ 구자욱(2안타)과 박해민(3안타)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 첨병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최형우(3안타·1타점)와 이지영(3안타·2타점)도 멀티히트에다 득점찬스때 한방씩을 날리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은 1회 선두타자 구자욱이 선제안타로 포문을 연뒤 나바로의 3루타와 최형우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2점을 뽑았다. 이어 2회 박해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KIA는 김원섭이 2회 삼성 윤성환에 2점홈런을 뽑아내며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5회 박석민, 채태인의 연속 볼넷으로 이룬 1사 2,3루에서 이지영의 싹쓸이 좌전적시타가 이어지며 5-2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한편 이날 각 구장에서는 다양한 기록이 달성됐다. KIA도 이날 첫 안타로 홈런을 기록, 팀 통산 3천500홈런을 달성했다. 삼성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NC 이호준은 KBO리그 통산 6천 타수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천997 타수를 기록하고 있던 이호준은 이날 잠실 두산전에서 2회와 4회 각각 안타를 쳤다. 그리고 6회에 땅볼을 치면서 6천 타수를 달성에 성공했다. KBO리그 통산 17번째다. 또 두산 정수빈은 올 시즌 10번째 도루에 성공하며 7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 성공했다. 7년 연속으로 10도루 이상을 기록한 것은 역대 26번째다. 두산은 이날 NC를 7-1로 꺾고 3연승을 저지했다. LG는 인천원정에서 팀 타선이 23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으로 SK에 16-7 대승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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