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공단 서대구공단 재정비 우선사업지구 선정, 첨단공단 탈바꿈
3공단 서대구공단 재정비 우선사업지구 선정, 첨단공단 탈바꿈
  • 강선일
  • 승인 2009.09.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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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노후 도심공업단지인 제3공단과 서대구공단이 국토해양부 노후산업단지 재정비 우선사업지구에 최종 선정돼 첨단공단으로 탈바꿈한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20년 이상 지난 슬럼화된 노후산업단지를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국토부는 지난 4월 전국 4개 지자체 6개 단지의 신청을 받아 평가 및 실사를 거쳐 이날 3공단 및 서대구공단을 비롯 대전1·2산업단지, 전주제1산업단지, 부산사상공업단지 등 4개 공단을 재정비 우선사업지구로 선정·발표했다.

3공단과 서대구공단은 각각 1968년과 1976년 준공, 조성 30년이 넘어 협소한 내부도로 및 주차장 부족과 함께 20년 이상된 건물연면적이 50%에 달할만큼 노후화돼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특히 3공단은 녹지가 전무하고 기반시설이 열악하며, 소필지 분할과 난개발로 도시공간계획과의 부조화, 주변지역과의 환경마찰, 입주업체 재정비 요구 증대 등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의 변신이 절실했다.

이에 대구시는 그동안 도심공단 재정비를 위해 2005년부터 실무중심의 연구와 대구경북연구원에 2차례에 걸쳐 재정비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2007년 1월 노후공단 재정비 전담부서 전국 최초 신설 및 공단별 재정비협의회 구성·운영에 이어 작년부터 입주업체가 자발적으로 재정비추진협의회를 구성해 현안토의 및 선진사례 벤치마킹 등 사업실현을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개발계획 수립비의 50% 국비 지원과 함께 추경을 통해 추가 소요예산을 확보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할 토지공사, 도시공사와도 재원분담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의 발의로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올해 중으로 용역발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부도로 확장, 주차장 및 녹지 확충 등은 국비지원을 받아 재정비하고, 아파트형공장 건설, 역세권개발 등은 민자유치를 통해 3공단은 첨단부품소재 인규베이팅밸리로, 서대구공단은 서비스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대구의 도심공단은 ‘도시형 첨단복합산업단지 건설 및 도시특화지역 형성’을 목표로 공단내 △기본유망업종 특화 △도심형 첨단산업유치 △생산 및 서비스 등 공단지원기능 강화 △주변지역 연계발전 촉진 등 지역실정에 맞는 재정비계획 수립과 블록별·단계별 사업 추진으로 2020년 완료를 목표로 장·단기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3공단과 서대구공단 등 대구의 주요 도심공단이 재정비되면, 2020년에는 업체수 2.4~3.8배, 고용인원 3.5~5.5배, 생산액 5배 정도가 늘고, 첨단산업기반마련 지역경제활성화 도시브랜드 가치상승 등 도시환경적 기대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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