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제조업 4분기 회복세 전망
지역 제조업 4분기 회복세 전망
  • 이창재
  • 승인 2009.09.0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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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대구지역 기업 경기가 제조업과 건설업간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200개 제조업체와 50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제조업의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120을 기록,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데 비해 건설업은 71로 나타나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제조업 BSI 120은 전분기 대비 11p 상승한 수치로 2000년 2/4분기 이후 최고치다

BSI는 기준치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호전으로 표시한 업체가 악화로 표시한 업체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00미만일 경우 그 반대를 나타낸다.

3일 대구상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의 경우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경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통신 BSI가 144로 가장 높았고 금속·가공(130), 식료품·음료 및 자동차부품(125), 종이·인쇄(124), 전기·기계장비(111) 등이 기준치(100)를 넘었다.

규모면에서 대기업(118)과 중소기업(117)이 전분기 대비 각각 38p ,10p 상승해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의 업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4분기 기업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자금(38.1%), 원자재(22.8%), 인력(9.9%), 환율변동(9.5%), 임금(7.8%), 금리(5.4%), 기타(5.1%), 노사관계(1.4%) 순으로 나타나 전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자금사정이 기업의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집계됐다.

제조업과 달리 대구지역 건설업 경기전망은 71로써 전분기(BSI 54)에 비해 17p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못미쳤다.

일반건설업은 81, 전문건설업은 65로 나타나 전분기대비 일반건설은 7p, 전문건설은 22p 상승해 전문건설이 일반건설에 비해 증감폭은 컸지만 전반적인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건설경기 악화 주요인은 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43.8%), 건자재가 및 임금 상승(21.9%), 관급공사 수주 감소(10.9%), 업체간의 과다경쟁(7.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상의 임경호 조사홍보부장은 “제조업의 경기회복 심리가 높아진 이유는 환율 하락 등 금융시장이 진정된데다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가 가시화 되면서 민간소비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역 건설업은 상반기에 관급공사 물량이 집중되었지만 수주업체의 편중으로 전반적인 건설업계의 실적이 개선되지 못했고 특히 향후 관급공사 발주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전체 공사 물량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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