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고는 13일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취업맞춤반 수료식을 가졌다.
취업맞춤반은 중소기업청 사업을 진행하는 학교에서 기업과 학생이 협약을 맺고 120시간 이상의 훈련을 수료해 기업에 배치하면 학생들에게 병역특례의 최우선 순위 혜택이 주어지는 제도다.
취업맞춤반을 위해 대구공고는 33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학생 66명을 선발, 취업을 위한 기술 훈련과 이론 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올 여름 방학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수업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전공기술과 취업의지를 단련시켰다.
취업맞춤반 학생들은 오는 9월부터 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하게 된다. 추후 병역특례의 혜택으로 군 복무를 대신하게 되며, 그 기간 동안 능력계발을 하고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본인은 물론 지역 중소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맞춤반의 최우수 학생으로 선정된 3학년 이건국(기계)군은 “취업맞춤반에 들어와 남들보다 빨리 취업과 병역특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전문 기술인이 되어 사회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영재 교장은 “학교에서 꼼꼼하게 체크해 우수한 기업을 선별했고, 학생들 또한 우수 학생들이 선발됐기 때문에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수료식에는 (주)세아메카닉스, (주)메인텍, (주)득인기공, (주)티케이씨 등 협약 기업의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