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시, 문경 세계군인체육 벤치마킹 발길

차기 개최지 관계자 9명
대회 준비 노하우 습득

지난달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湖北省武漢市) 저우웬 부비서장을 비롯한 외교담당, 체육계, 문화예술계 주요 관계자 9명이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준비 상황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국군체육부대와 문경시를 방문했다.

우한시는 인구 1천50만명의 중국 후베이성의 성도로서 우리 민족 최초의 항일군대인 조선의용대가 창설돼 혁혁한 전공을 세운 곳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3대면시(三大綿市), 3대차시(三大茶市)로 불리며, 차기대회인 2019년 제7회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도시다.

우한시 방문단은 이날 국군체육부대를 방문해 개·폐회식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차기 개최국 공연 및 대회기 인수 등의 폐회식 공연계획에 대한 실무협의를 가졌다.

또 문경시청을 방문해 고윤환 문경시장을 예방하고, 안효영 부시장 주재로 열린 실무회의를 통해 문경시의 대회 추진 과정과 준비 상황을 듣고 대회 준비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방문단은 이어 문경선수촌을 견학하고, 대회 예산 최소화를 위해 카라반형 숙소를 도입해 ‘경제대회’로 준비하게 된 배경과 선수촌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청취했다.

고윤환 시장은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계기로 우한시와 문경시가 경제·문화 분야뿐 아니라 관광·스포츠 교류도 활발해지고 상호우호협력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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