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역사 묶어 관광 자원화 추진
영호남 역사 묶어 관광 자원화 추진
  • 이재수
  • 승인 2015.09.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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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서 조선감영 인문 포럼

1천억 들여 주요 도시 재생

국비지원 공동 건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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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상주관광호텔에서 영호남이 한자리에 모여 지명유래고도 관광자원화 포럼을 개최했다.

경북도는 영·호남 협력사업의 일환인 ‘영호남 지명유래고도 관광자원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조선감영 역사 인문 포럼’을 지난 1일 상주관광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조선감영 감사 후손들과 전화식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이기환 전남도 문화국장, 이기춘 나주시 부시장, 이정백 상주시장, 국내 석학, 유림단체, 연구기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국회 ‘동서화합포럼’에서 경북·전남 상생협력과제로 건의된 과제 중 하나인 ‘영호남 지명유래 고도 관광자원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내 석학들을 초빙해 조선감영 역사자원과 도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동아대 이훈상 교수의 ‘조선감영 역사고도의 현황과 가치’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조선감영의 역사와 역사문화상생발전방안에 대해 영남대 이수환 교수 외 다수의 석학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장을 펼쳤다.

영호남 지명유래 고도 관광자원화 사업은 일제강점기 시구개정사업(1911~1915년)이란 이름으로 성벽, 성문 등이 철거돼 버린 조선시대 감영과 병영이 있는 주요 도시를 재생하는 사업으로 총 1천억원(도별 50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10년간 역사문화 관광 자원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선시대 주도가 역사 속에서 변방으로 전락하면서 신흥도시들과 지역 격차가 벌어져 문화재생을 통한 역사고도 관광자원화사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 상주는 경상감영이 200년간, 나주는 나주목(牧)으로 약 500년간 소재지였는데도 불구하고 조선 팔도 주도 8곳 중 가장 낙후된 도시로 성장촉진지역으로 고시된 바 있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해 전라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영호남 지명 유래 고도 관광자원화사업’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 영호남이 공동으로 시·도 연계 광역 국비지원사업을 건의할 예정이다.

전화식 국장은 “지금이 영호남 상생 협력의 골든타임이며 조선 대표 감영 고도의 문화 유산을 관광자원화해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고 문화 도시로 재생시키는 데 전남과 협력해 선도모델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월에는 경북지역의 향토문화인들이 전남 나주지역을 방문해 문화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김상만·이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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