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위에 연승 ‘독주 체제’ 굳히기
삼성, 2위에 연승 ‘독주 체제’ 굳히기
  • 이상환
  • 승인 2015.09.0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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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13-0 강우콜드게임

NC와 승차 3.5게임으로

박석민, 2년 연속 20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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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 6회초 무사 1루에서 삼성 박석민이 투런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며 환호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다시 독주체제를 갖췄다. 정규리그 5연패 달성이 가시권안에 들어온 셈이다.

삼성은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NC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15안타를 폭발한 타선의 조화로 13-0 6회 강우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삼성은 올 정규리그 우승경쟁 상대인 NC를 상대로한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려 사실상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73승46패를 기록했다. NC와의 맞대결에서도 10승5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삼성으로서는 이번 2연전 싹쓸이로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한때 1.5게임차 까지 좁혀졌던 승차를 여유있게 벌려 독주체제를 갖춘데다 포스트시즌 상대에 완승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

또 이번 2연전은 삼성의 토종 선발 장원삼과 윤성환이 NC의 외국인 선발 듀오 스튜어트와 해커간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둬 승리의 의미가 더 컸다.

특히 윤성환은 올 시즌 16승으로 다승공동 선두인 NC 해커를 능가하는 압도적인 투구 시즌 14승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윤성환은 5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강우콜드 완봉승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이인 14승을 올렸다. 반면 NC 해커는 이날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7자책)을 하고 조기 강판, 시즌 5패(16승)째를 떠안으며 8월 MVP의 자존심을 완전히 구겼다.

삼성 ‘캡틴’ 박석민은 NC 선발 해커에게 19호, 구원투수 박진우에게 20호를 뽑아냈다. 이로써 박석민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지난해 27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20홈런을 기록했다. 앞서 2009년 24홈런, 2012년 23홈런을 쳤다.

4번타자 최형우도 시즌 31호를 2점홈런으로 장식했다.

삼성이 초반부터 힘으로 NC를 눌렀다. 삼성은 1회 2사 1,2루에서 박석민의 선제 3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3회에도 2사 만루에서 이승엽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린데 이어 채태인의 좌중간 적시타, 이지영의 우전 적시타까지 터져 7-0으로 앞서갔다.

4회에는 2사 1루에서 최형우의 좌중월 2점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삼성은 5회에는 2사 2,3루에서 박한이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11-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6회초 무사 1루에서 박석민이 중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이날 경기는 6회 1사 1루 이지영 타석 때 우천으로 중단됐고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마산 전적(2일)
삼 성 304 222 XXX - 13
N C 000 00X XXX - 0 <6회 강우콜드>

△승리투수= 윤성환(14승 7패)
△패전투수= 해커(16승 5패)
△홈런= 박석민 19·20호(1회3점, 6회2점), 최형우 31호(4회2점·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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