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수업개선 위한 시연·강의·실습
특히 경북도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선생님이 학생이 되고 수석교사가 선생님’이 된 ‘행복동행 수업나눔의 날 연수회’가 큰 호응을 얻어 도교육청은 23개 지역 교육청에게 벤치마킹을 권장,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유·초등수석교사회는 지난 5일 포항남부초등학교에서 350여 명의 교사, 수석교사, 장학사 등을 대상으로 ‘행복동행 수업 나눔의 날’ 연수회를 가졌다.
이날 칠곡 장곡초 송준기 수석교사의 ‘특명, 학습의 질을 담보하라’의 특강에 이어 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음악, 미술, 영어 등 수업시연, 주제강의, 실습이 이뤄졌다.
각 교과별로 함께 연계돼 연수가 이뤄진 것은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돼 좋은 수업을 위한 길을 모색하는 참석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한편, 경북도 유·초등수석들은 각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학습동아리를 조직하고 교수 등 전문가를 초청해 학교 현장에서 즐거운 교실, 행복한 수업을 위해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연수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는 교사들의 수업 기술 개선 컨설팅 능력 제고와 소통을 주제로, 올해에는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등을 주제로 십여 차례에 걸쳐 지속적인 연수를 가졌다.
수석교사들의 적극적인 교육활동에도 학교 경영자의 지지와 동료교사들의 호응, 교육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은 부족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공유화 경북유·초수석교사회장은 “찾아가는 컨설팅, 동료교사와의 소통 강화를 통한 행복한 학교 조성, 학교의 실태에 맞는 교육과정 편성지원 등의 발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황학영 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교사들의 수업과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수석교사제도가 아직 과도기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석교사들의 수업개선 노력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다는 점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