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투수 5명, 승수 두자리 ‘눈 앞’
삼성 선발투수 5명, 승수 두자리 ‘눈 앞’
  • 이상환
  • 승인 2015.09.0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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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KIA전서 시즌 9승째

피가로 등 4명은 10승+ 달성

2위 NC와 승차 3.5게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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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5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1사 1, 2루 때 삼성 박한이가 3점 홈런을 치고 2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이 프로야구 최초 선발 전원 두자리 승수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삼성은 올 시즌 외국인 투수 피가로와 클로이드, 그리고 토종선발 윤성환, 차우찬, 장원삼으로 5인 선발체제를 가동했다. 총 144경기 중 123경기를 치른 6일 현재 삼성은 장원삼을 제외한 4명의 선발진이 모두 두자릿 수 승수를 달성했다.

현재 선발 투수 가운데서는 윤성환이 14승(7패)으로 최다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피가로(12승 7패), 클로이드(10승9패), 차우찬(10승5패)이 10승을 돌파했다.

이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장원삼이 승리를 챙기면서 시즌 9승 8패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은 장원삼이 1승을 추가할 경우, 전인미답의 선발투수 전원 두 자릿 수 승수를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 남은 경기를 감안할때 장원삼이 2차례 정도의 선발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기록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다.

장원삼은 2회 KIA 선두 타자 브렛 필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우며 역대 2번째 팀 2만4천탈삼진을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장원삼은 7이닝 3피안타 3실점(1자책점)했다. 하지만 홈런 2방을 허용해 올 시즌 24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날 9-3으로 승리했다. 시즌 75승(48패)을 밟은 선두 삼성은 2위 NC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유지했다.

4번타자 최형우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최형우는 7-3으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32호째. 지난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31개)을 뛰어 넘었다. 최형우는 이날 채태인과 함께 2안타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꾸준함의 대명사’ 박한이는 3회말 동점 상황에서 선제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갈비뼈 골절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자리를 비웠던 박한이는 1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향해 막판 피치를 올리고 있다. 자신의 시즌 10호 대포이자 올 시즌 87번째 안타였다. 그리고 박한이는 이 홈런으로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삼성은 3회 박한이의 3점홈런과 나바로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앞서 갔다. 이어 4회에는 1사 후 채태인의 좌중간 적시타와 김상수가 좌익선상 적시 2루타가 잇따라 터지면서 6-0으로 달아났다. KIA는 5회 이범호의 좌중월 솔로포와 백용환이 좌월 투런포로 3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5회 박해민의 좌중간 안타, 나바로의 좌측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최형우의 적시타로 7-3으로 점수를 벌렸다. 7회에는 선두타자 최형우의 우중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선발등판한 피가로는 1군 복귀 하룻만에 올 시즌 두번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피가로는 지난달 24일 어깨 피로 누적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했다.

12일을 쉬고 5일 KIA전에 등판한 피가로는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 관계자는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보호 차원에서 제외한 것”이라면서 “부상이 커질 것을 우려해 피가로에게 두 번째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는 인천 홈에서 8연승을 달리던 넥센을 7-3으로 잡았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대구 전적(6일)
K I A 000 030 000 - 3
삼 성 004 210 20X - 9
△승리투수= 장원삼(9승 8패)
△패전투수= 유창식(7패)
△홈런= 박한이 10호(3회3점) 최형우 32호(7회1점·이상 삼성) 이범호 24호(5회1점) 백용환 8호(5회2점·이상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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