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수입 2세 馬님, 잘 달리네"
"美수입 2세 馬님, 잘 달리네"
  • 신동술
  • 승인 2009.09.0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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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수입된 미국산 2세마가 좋은 기록으로 첫 승을 달성했다.

혼합 4군 경주에서 미국산 2세마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이들은 지난 5월 미국에서 수입된 33마리의 신예 마필들로 뛰어난 체형과 명문 혈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아이스트, 캡틴써, 마하전사 등은 데뷔전 우승을 기록하는 등 선전이 두드러졌다.

지난 8월 30일 1000m로 펼쳐진 부경 1경주에서 한상규 기수가 기승한 ‘아이퍼스트’(2세, 암말, 14조 윤영귀 조교사)는 외곽 게이트의 불리함으로 인해 후미 그룹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막판 뒷심이 폭발하면서 경험이 많은 3세마들을 모두 제치고 당당히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최정상의 외산마 ‘황금빛태양’과 형제인 아이페스트는 검증된 혈통과 480kg대의 균형 잡힌 체형으로 외산마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캡틴써'(2세, 수말 8조 김상석 조교사) 역시 최근 데뷔한 신예마중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미 1000m를 1분01.6초로 능력검사를 통과한 ‘캡틴써’는 지난 8월 7일 데뷔전에서 한 차례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1분 00.7초의 기록으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해 합격점을 받았다.

작은 덩치에서 힘 있는 질주를 보여준 ‘마하전사’(2세, 암말, 2조 강형곤 조교사)도 지난 8월 14일 1000m 데뷔전에서 강력한 선행 작전을 펼쳐 1분 1.4초의 기록으로 첫 승을 달성했다.

같은 경기에서 2위를 기록한 '엑톤레거시'와 일반경주에서 2착을 기록한 ‘페이튼파워’ 역시 경험부족으로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경기력 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잇따라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이들 신마들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경마의 본고장 미국 출신답게 체계적인 기초 훈련과 2세마 같지 않은 당당한 체격을 고루 겸비해 호주, 일본 등에서 수입된 경주마들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부경경마공원의 외산마 제왕인 ‘골딩’이 7세 고령에 따른 경기력 저하를 보이는 사이 외산 신예 마필들이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정상정복을 꿈꾸며 치열한 서열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제 갓 데뷔전에 임하는 어린마필에 불과하나 현재 외산마 상위군 판도가 3~4세 경주마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 기대치에 따라 빠르게는 1년 내에 외산마 정복을 꿈꿀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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