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中企 고용지수 개발… 고용상태 ‘한눈에’
신보, 中企 고용지수 개발… 고용상태 ‘한눈에’
  • 강선일
  • 승인 2015.09.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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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규모·복리후생비 등
질적요소 포함 종합지수
대구·경북 지수 ‘낮은 편’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의 고용상태를 하나의 숫자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중소기업 고용개선을 위한 신보고용지수’를 개발해 10일 발표했다. 신보에서 발표한 고용지수는 그동안 종업원수 증가 등 양적 요소에만 치중했던 것과 달리, 고용규모를 비롯 고용증가율, 매출액 대비 고용규모, 고용유발 효과 등과 함께 1인당 인건비 및 복리후생비 등 질적요소도 통합한 종합지수로 만들어졌다.

신보고용지수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보증잔액이 있는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자료 137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보증기업의 평균 종업원수는 8.36명으로 전체 중소기업 평균 4.36명보다 2배 정도 많았다. 또 연간 평균 고용증가율은 2.42%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액 100만원당 종업원수는 2005년 0.52명에서 하락세를 지속하며 2013년 0.30명으로 0.22명이 줄었다.

하지만 보증기업의 1인당 평균 인건비는 4천367만원으로 2005년 이후 상승 추세를 보이며, 고용의 질이 지속적으로 나아지고, 1인당 복리후생비도 2009년을 제외하고는 증가세를 보이며 평균 587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업력 10년 이상인 성숙단계 기업의 고용지수가 2013년 기준 115.0으로 가장 높은 반면, 창업기업은 105.0으로 가장 낮았다. 성장단계 기업은 110.0이었다. 이는 영세기업이나 창업기업의 경우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고용측면에서 투자여력이 낮았음을 보여줬다.

이밖에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 고용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등 경상권의 세부 고용지수가 조금 낮기는 하지만 양적지표는 전반적으로 타 지역보다 골고루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 박용평 연구개발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신보고용지수는 정부에서 추진중인 일자리창출 정책에 발맞춘 연구 결과”라며 “신보고용지수가 수년간 축적되면 중소기업의 고용상태와 흐름을 간단히 파악할 수 있어 업력·기업규모·업종·지역별 일자리창출 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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