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투수 부진’ 삼성, 연승행진 제동
‘불펜투수 부진’ 삼성, 연승행진 제동
  • 이상환
  • 승인 2015.09.1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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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클로이드, 4경기째 무승
김상수, 5년연속 세자릿수 안타
롯데에 3-4 역전패
삼성김상수첫타석홈런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2회초 2사 삼성 김상수가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이 불펜의 부진으로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10일 부상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4차전에서 3-4로 역전패 했다.

3연승에서 제동이 걸린 리그 선두 삼성은 시즌 77승49패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롯데와의 맞대결에서는 8승6패로 우위를 지켰다. 이로써 삼성은 올 시즌 총 144경기 중 126경기를 치러 18경기를 남겨두게 됐다.

삼성 선발 클로이드는 아내 출산휴가 후유증에서 또 못 벗어났다. 이날 클로이드는 5.1이닝동안 6피안타(1홈런 포함) 3실점했다. 최근 아내의 출산 휴가로 휴식을 취한 이후 등판한 4경기에서 3패만을 기록했다. 클로이드는 3-1로 앞선 6회 1사 1,2루의 상황에서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겨 줬지만 승계주자 2명에게 모두 득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11승 달성이 무산돼 헛품만 판 셈이다.

삼성 유격수 김상수는 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김상수는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시즌 6호 홈런으로 첫 안타를 신고한 뒤 4회 2사 1,3루에서 다시 좌전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김상수는 시즌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2011년 이후 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다. KBO 리그 통산 60번째 기록.

삼성의 초반 집중력이 돋보였다. 1회 2사후 박석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2회에도 2사후 김상수의 솔로포로 2-0으로 앞서 갔다. 2회 롯데 강민호에 1점홈런(시즌 30호)을 허용한 삼성은 4회에서도 2사후 김상수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3득점이 모두 2사후 나왔다.

하지만 삼성은 6회 선발 클로이드에 마운드를 넘겨받은 심창민이 1사 1,2루의 상황에서 롯데 강민호와 황재균에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동점 상황이 됐다. 이어 7회에도 바뀐투수 박근홍이 최준석에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롯데 선발 좌완 레일리는 7이닝 6피안타 5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을 수확했다. 삼성전 3전승으로 천적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중위권의 순위경쟁에서는 한화의 하락세가 뚜렸했다. 롯데와 KIA, SK가 모두 승리한 반면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면서 7위로 밀려났다.

KIA는 잠실 원정에서 두산을 5-3으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KIA는 5위 롯데와 0.5경기차의 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두산은 5연패에 빠졌다.

또 SK는 대전에서 홈팀 한화를 8-1로 꺾고 2연승 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을 올렸다.했다. 3연패를 당한 한화는 7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8위 SK는 한화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사직 전적(10일)
삼 성 110 100 000 - 3
롯 데 010 002 10X - 4
△승리투수= 레일리(9승 8패)
△세이브투수= 강영식(1승 1패 1세이브)
△패전투수= 박근홍(2승 2패)
△홈런= 김상수 6호(2회1점·삼성) 강민호 30호(2회1점·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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